법정에서 판사와 절도범으로 만난 중학교 동창의 기구한 인연

최근 절도 혐의로 법정에 미국의 40 남성이 판사의 얼굴을 보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남성이

판사가 30여년 같은 여학생이었기 때문이라고 3(현지 시각) 시카고 ABC방송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사는 아서 부스(49) 지난달 29 절도를 하고 달아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보석 신청을 부스는 다음날 심리를 받기위해 법원에 출두했다.

재판관석에 앉은 민디 글레이저 판사는 부스에게 "질문이 있다. 혹시 노틸러스 중학교에 다녔나"라고 물었다.

부스는 판사가 자신의 중학교 동창생이라는 바로 있었다. 그는 "세상에 이럴 수가"라는 말을 반복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글레이저 판사는 "부스는 반에서 가장 친절한 소년이었고 또래의 귀감이었다. 나는 그와 함께 풋볼을 하며 놀곤 했다"

회상하면서도 “현재 부스에게 적용된 혐의 내용은 중학교 시절 그에 관한 기억과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글레이저 판사는 법정에서 피고인으로 다시 만난 동창생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글레이저 판사는 부스에게 보석금 43000 달러( 4800만원) 책정하고 "행운을 빈다. 지금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 마음을 새롭게 먹고 법을 준수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말한 심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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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