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서 ‘유’창조한 하나님 강조되어야
                                                                                                                                         이웅상
                                                                                                                                  한국창조과학회 회장 (3대,5대,6대)
                                                                                                                                  명지대학교 교수/교목

 

창조와 과학이란 주제의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창조신앙이 기독교에서 왜 중요한 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창조신앙이 중요한

첫번째 이유는 성경이 분명히 선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세기 1장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여 6일간에 천지와 모든 생물을 “종류대로” 창조하셨음을 선포하고 있다. 일부의 사람들은 창세기의 기록을 하나의
신화로서, 기독교만의 특징적인 생각이 아님을 주장하기 위해 바벨론의 창조신화, 플라톤과 중국의 신화에도 비슷한 창조의 이야기가
 있음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유”에서 “유”를 만들어낸 설화로 인간의 생각으로부터 유추된 것이다. 그러나 창세기에서
 말씀하고 있는 창조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신 것으로 인간의 경험과 논리를 초월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창조임을 확신해야 한다.


둘째로, 창조신앙은 기독교 복음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각기 제 갈 길로 즉
 죄의 길로 흩어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사 우리의 죄악을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게 함으로, 우리와 화해하시길 원하셨다. 즉 죄로 말미암아 파괴된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자기의 자녀로
삼으시길 원하신다는 말이다.
그러나 만일 인간이 다른 생물과 함께 무기물에서 자연 발생되어 탄생된 최초의 원시 생물에서 진화되어 생겨난 것이라면 복음의 소식은
 전혀 필요 없게 되고 만다. 결국 인간이 하나님을 갈구할 필요도 없고, 하나님이 인간과의 관계를 회복할 아무런 이유도 없게 된다.
 그야말로 기독교의 근본 메시지가 무의미하게 되고 만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셋째로, 진화론의 영향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진화론이 하나의 과학으로서 신앙에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진화론은 현대과학 문명사회에서 복음사역에 가장 큰 장애물 중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내세도 없고 인간이
영적인 존재도 아닌 물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무기물에서 우연한 충돌에 의해 유기물이 생겨나고 여기서 최초의 생명체가 우연히
탄생했다고 믿는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이 최초의 한 생명체에서 진화되어 나온 것에 불과하다. 결국 인간은 그 기원에 있어서 다른
동물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으며 궁극적으로 무생물에서부터 생겨난 우연의 산물이다.


이런 인간 속에 무슨 도덕과 영원한 세계가 있겠는가? 우연히 무기물에서 왔다 무기물로 돌아가면 그만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진화론적 교육을
 강요당한 지성인들에게 창조자 하나님은 하나의 우스운 전설 정도로 밖에 들리지 않게 된다. 철저한 유물론적 사고로 세뇌된 이들에게 영적인
 세계란 하나의 허황한 꿈과 같은 얘기일 뿐이며, 이러한 영원한 세계를 갈망할 필요도 없게 된다. 하나님의 독생자도 예수 그리스도도 별 의미
 없게 되고 만다. 또한 이러한 철저한 유물론적 사고에 근거한 진화론적 사고는 인간의 도덕관념을 흐리게 한다. 궁극적으로 인간은 동물과 같은
 조상에서 진화된 존재에 불과하며, 결국 동물과 같은 모든 행동을 할 수 있다고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가장 자유롭고
행복한 인간의 상태라고까지 미화하는 자들이 있지 않는가? 옷 입기를 거부하는 나체주의자와 현재의 가정제도를 부인하는 동성연애자들이 바로
 이러한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진화론은 이미 신앙을 소유한 기독인에게도 신앙성장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후에도
이 문제가 분명히 해결되지 않으면 늘 방황하기 쉽다.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대학시절에 교회를 떠나는지 모른다. 고등학교까지는 부모님의
강권에 못이겨 교회를 나가고 자연히 창조에 관해 들어왔지만, 학교교육을 통해선 진화론만이 과학적 정설로 꾸준히 강요되면서 자연스럽게
진화론으로 세뇌되어 왔다. 이런 상태에서 대학에 들어가면 한꺼번에 밀려오는 너무 많은 자유 속에 부모님과 교회에 의해 강요되어 온
비과학적이라고 여겨온 창조론을 포기하는 것이 당연한 현실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청소년 때부터 신앙과 함께 진화론의 비과학성과 창조론의 과학성을 가르침으로 성경은 현대과학과 모순된다는 잘못된 학교 교육을
교정해 주어야 한다. 일단 이렇게 기본적인 것에 확신이 생기면 그 후에 새로운 이론과 반론이 엄습해 올 때 스스로 방어할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하루속히 학교에서 창조론을 가르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지만,  그 때까지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부지런히 창조론을

 증거하며 기도해야 할 것이다.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성경과 기독교/성경과 과학에 있는 자료들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