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노령화와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일과 여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시니어 인구가 늘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55∼79세)

부가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의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5월 기준 559만9000명으로 7년 전보다 27.8%(155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교회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일할 수 있는 노인’이 교회 안팎으로 점차 급증하지만 정작 교회는 이들을 돌봄의 대상으로만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강채은 사무총장은 “교회 내 어르신의 수가 늘면서 노인목회에 관심을 갖는 교회와 목회자가 늘고 있으나

체계적인 노인선교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한국교회 전반적으로 부족한 편”이라며 “노령 인구를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 투자대상이 아닌

시혜대상으로 보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신앙심을 바탕으로 젊은이 못지않게 자신의 꿈을 활발히 펼치는 ‘크리스천 시니어’가 있다.

이들은 직장과 교회 직분에서 은퇴한 이후 ‘좀 쉬시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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