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나의 승리, 여호와는 나의 깃발)

출 17: 8 - 16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비딤에 도착했을 때 아말랙 군대의 공격을 받고 전쟁을 하게 되었다. 이 전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한 첫 번째 전쟁이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총지휘자로 세워, 군대를 편성하여 전쟁터로 보낸 다음 아론과 홀을 데리고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승리하고

모세가 피곤하여 손을 내리면 이스라엘이 패했다. 그래서 아론과 홀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고 모세로 앉게 했다. 그리고 한사람은 이편에서,

다른 한사람은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모세의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함으로 이스라엘이 아말랙을 무찌르고 승리를 했다.

그래서 모세가 전쟁을 이기게 해주신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 닛시" 즉 하나님은 나의 깃발, 하나님은 나의 승리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했다.

마찬가지로 현대를 사는 우리들도 영적 전쟁에서 마귀의 세력을 무찌르고 승리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은 십자가를 군기로 삼고 대장 되신 그리스도의 뒤를

좇는 길임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승리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8 "때에 아말랙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물이 없어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을 때 하나님께서 반석에서 물이 나오도록 하셔서 물을 마시우게 하여,

목마름을 해결해 주셨을 때를 가리킨다.

"아말랙"은 에서의 손자인 아말랙의 후손 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목초지를 찾아 유목생활을 하는 유목민족이다. 이들은 일 년 중 비가 내리지 않는 상반기(봄과 여름철)에는

주로 서늘하고 목초지가 잘 발달한 고원지대에 살다가, 비가 많이 내리는 하반기에는 팔레스틴 남방이나 시내 반도의 저지대에서 살았다.

"이스라엘과 싸우니라" 아말랙 족속은 오랜 여행과 더위에 지쳐서 낙오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후미를 공격했다. 이것은 마치 신앙생활을 하는 대열에서 이탈하여

낙오된 자는 언제 원수 마귀의 공격을 받을지 모르는 영적 긴장 상태와도 비슷하다.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이 무렵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적을 맞아 싸울 준비자세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아말랙과 싸우려면 강건한 육체 뿐 아니라 강력한 담력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강력한 믿음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와 같은 사람들을 뽑을 필요가 있었다.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랙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홀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이들 3 사람은 산에 올라가서 합심 기도를 했다. 그렇게 해서 보잘 것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력한 아말랙 군사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이것은 합심기도가 얼마나 엄청나고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 주는지를 실감나게 한다.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 이 말은 하나님께 뜨거운 기도를 계속했다는 것이다.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러나 모세가 피곤하여 팔을 내리면 이스라엘이 패했다. 그래서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고

모세를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홀이 하나는 이편에서, 하나는 저편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얼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승리했다.

결국 하나님은 이 같이 한번은 승리하고, 한번은 패하는 상황을 통해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만이 이스라엘의 승리의 유일한 관건임을 깨닫게 하셨다.

 

:15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모세가 아말랙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다는 것이다.

 "여호와 닛시" 여호와는 나의 군기(깃발)라는 뜻이다. 군기는 전쟁에서 전쟁의욕을 북돋우어 주고 소속 집단의 결속력을 크게 해 주어, 전쟁을 승리케 하는 상징이었다.

마찬가지로 영적 전쟁에서 마귀의 세력을 무찌르고 승리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은 십자가를 군기로 삼고 대장되신 그리스도의 뒤를 좇는 길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16 "가로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랙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셨더라" 아말랙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한 것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한 것과 다를 것이 없었다. 그러므로 아말랙은 대대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끊임없는 징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