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을 있는 근거

계획성 또는 목적성에 의한 론증

 


페일리의 시계에 관한 유추(Analogy) 논증의 핵심을 전달해 준다. 사막을 걸어가다가 개의 바위를 발견하고

물체가  어떻게 생겨 났느냐를 생각해 보았다고 하자. 그러면 우리는 바위가 우연에 의해 ( 경우에는 바람, , ,

서리, 화산의 폭발과 같은 자연의 ) 생겨 났다고 생각 있다. 그러나 사막에서 한개의 시계를 발견했다면

우리는 그것이 이상과 같은 자연의 힘에 의해 생겨났다고 상상할 없다. 그것은 바퀴, 톱니, 축대, 용수철, 저울과 같은 것들이

복잡하게 배열되어 있으면서도 정확하게 작용함으로써 우리에게 시간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복잡한 시계가 바람이나 비와 같은 자연에 의하여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극히 어리석은 일이 아닐 없다.

우리가 어느 정도의 이성이 있다면 경우에 모든 현상을 일으키도록 시계를 만든 어떤 이지적인 심성 (an intelligent mind)

있었다고 가정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일이다.

 

페일리는 이러한 시계와 세계를 비교하여 유추하는 과정에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첨가한다.

첫째, 우리가 한번도 시계를 일이 없고 (마치 우리가 세상 이외의 다른 세상을 일이 없는 것과 같이) 시계가 인간 지성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직접적인 경험으로 알지 못했다고 해도 시계와 세계의 유추는 그대로 성립될 있다.

둘째, 우리가 시계의 모든 부분이 언제나 정확히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해도 (마치 세계의 운행이

언제나 정확하지 않은 것과 같이) 시계로부터 시계를 만든 사람을 끌어 내는 유추론은 그대로 성립될 있다.

비록 가끔 고장이 나더라도 우리는 시계를 만든 사람을 생각하지 않을 없기 때문이다.

셋째, 우리가 시계의 어떤 부분이 정확히 어떤 역활을 하는지 모른다고 해도 (마치 우리가 자연의 모든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이)

우리는 이상과 같은 유추를 포기할 없다. 

 

다음 페일리는 세계는 시계와 같이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의 설계자가 있었다고 가정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태양계에 속해 있는 모든 유성의 회전, 어김 없이 찾아오는 계절, 생물의 신체 구조가 복잡한 기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로 협조하여

움직이는 , 모든 것이 분명한 설계가 아닐 없다. 예를 들어 인간의 두뇌에는 수백만개의 세포가 서로 협동하여 움직이고 있으며,

인간의 눈은 고도의 정확성과 분별감을 가진 자동식 렌즈를 가진 영화 카메라가 아닌가? 이렇게 복잡하고 성능이 좋은 기관을

마치 자연의 힘에 의하여 만들어진 바위와 같이 우연에 의하여 만들어졌다고 상상할 수는 없다.

 

 

종교철학개론” ( H, 원저), Page 55 –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