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묵상 (# 17), 시 11편 1 - 7

 

이 시편 11편은 사무엘상 18장과 19장을 배경으로 합니다. 다윗은 블레셋의 골리앗 장군과의 싸움에서 골리앗을 죽이고

승리하고 돌아 올 때에 여인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환영하여 말하기를 "사울의 죽인 자는 천 천이요, 다윗은 만 만이로다"라고 하자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했습니다. 사울은 다시 다윗을 천부장으로 삼아 백성을 다스리게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도와 주셨기 때문에 백성들의 구체적인 생활을 지혜롭게 살피고 처리해 주었습니다.

사울은 이것도 두려워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군사적 정치적 역량이 우수한 것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면서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다윗은 이때의 위기상황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더러 새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찜인고”

 :2 “악인이 활을 당기고 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바른 자를 어두운데서 쏘려 하는 도다”

다윗은 지금 막 사냥꾼이 쏘려고 하는 활과 화살이 자기 눈앞으로 날아오는 것을 보는 것 같은

 연약한 새가 가지는 절망적인 위기상황에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 있을 때 우리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가서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사는 동안 한번도 시련을 겪지 않고 살아온 사람이 있습니까?"

 라고 묻는 다면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삶의 질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본 시편을 지은 다윗임금도 어떤 사람보다 더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그 시련을 잘 이겨내고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편 11편은 시련을 지혜롭게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힘이 강하고 지혜로운 새들은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살아갑니다. 더 위험한 일이 닥쳐오면 더 높이 날아 올라갑니다.

그런데 사람은 자기가 마련한 산으로 도망 합니다. 자기가 마련한 산은 자신의 재산, 권력, 인맥, 친구, 부모 등을 의지하고,

그것을 피할 산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산으로 도망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자기의 위기를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지혜로운 신앙인은 가장 높은 곳, 위기가 도저히 침범하지 못하는 곳으로 피합니다. 그곳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의인을 감찰 하시고, 악인을 징계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나아가 안전한 보호와 승리를 부르짖고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안전하고 강력한 피난처요 숨을 수 있는 산성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가 앉고 일어서는 것을 보고,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을 믿고 어떤 시련 속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그분만을 끝까지 의지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