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서 준비하신다)

창 22: 1 - 19

:13 - 14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수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령하셨다. 아브라함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이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즉각 행동으로 응답하는 믿음을 보여주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같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수양을 미리 준비, 이삭을 대신하여 번제물로 쓰게 하시고 아브라함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셨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했다.

그 뜻은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는 뜻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축복의 약속을 주셨다.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레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고 축복하셨다.

사실상 인간적으로 생각해 보면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이삭을 제물로 바칠 경우" 그 약속과 모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으로서 하나님의 약속을 능히 이루실 줄로 믿고 (롬 4: 17 - 22)

지체하지 않고 명령을 실천으로 옮겼다고 하겠다. 참으로 놀라운 믿음이다. 아브라함은 이 같은 믿음으로 그의 사랑하는 독자를 잃지 않고

오히려 큰 축복의 약속을 받았다고 하겠다.

믿는 성도들에게 고통과 시련이 없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고통과 시련을 바꾸어 성도의 믿음을 성숙하게 하고

축복의 기회가 되게 하시는 것으로 믿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의지하여 승리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앞길을 준비하시고 인도하실 줄로 확신하고

조용히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아름다운 믿음의 모습을 간직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

여호와 이레 예화

한 중년 부인이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식탁에 둘러앉았다. 식사 기도를 드리는 순간,

그 부인은 이웃 오두막집에 사는 가난한 가정의 식탁이 생각났다.

"여보, 잠시만 다녀오겠어요. 빵과 우유만 전해 주고 곧 돌아올 게요."

"식사 후에 가지 그래. 아니면 하인을 보내든지."

 

그 부인은 남편의 말을 뒤로 하고 종종 걸음으로 마을길을 걸어 오두막집으로 갔다. 문을 두두리는 순간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 왔다. 부인은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주님, 주께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실 줄을 믿습니다. 제 아내와 아이들을 보살펴 주소서.

먹을 것이 없어 굶은 지도 이틀이 지났습니다. 주께서 만나의 메추라기로 채워 주실 줄을 믿습니다. 아멘."

기도 소리가 끝남과 동시에 그 부인은 문을 열고 들어가 자기가 가져온 빵과 우유를 식탁에 올려놓았다.

"안녕하세요. 당신의 기도가 하나님께 들렸나 봐요. 하나님이 저를 이곳으로 보내 주셨지 뭐예요. 먹을 것이 부족하거든

언제든지 저의 집으로 오세요. 하나님이 맡겨 놓으신 것이 많이 있답니다. 필요하시면 오셔서 찾아가세요." (J. G. Wilson)